비욘드 스토리
[비욘드 소식]국립백두대간수목원 탐방을 통해 미래환경리더로 나아가다
- 작성일2023/07/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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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가다]
지난 7월 2일 (일), 16기 비욘드 단원들은 비욘드 캠프 2일차 활동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둘러보았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보전가치가 높은 식물 자원, 고산식물 전시원인 알파인 하우스, 백두대간의 상징 동물 백두산 호랑이를 위한 호랑이 숲 그리고 세계 최초의 야생 식물종자 영구 저장시설인 ‘시드볼트’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이다. 16기 비욘드 단원들은 수목원 내의 알파인 하우스와 호랑이 숲을 해설사분들과 함께 탐방했다.
[알파인하우스 전시관에서 고산식물 보전에 대해 배우다]
알파인 하우스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강수 패턴의 변화 등으로 촉발된 서식지 감소로 생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세계 고산식물을 ‘세계식물 전시관, 중앙아시아 전시관, 동북아시아 전시관’ 대륙별로 구분해 보전하고 있다. 각 전시관은 해발 2000m 이상의 기후와 건조한 환경을 재현하기 위한 차광시설, 환풍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에 쿨링파이프가 설치되어있다. 비욘드 16기 단원들도 알파인하우스를 관람하는 동안 더위를 식히며 관람에 열중할 수 있었다.
세 전시관 중 세계식물 전시관에는 히말라야 산맥, 킬리만자로 등 세계의 대표적인 고산을 테마로 하여, 각 고산 지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세계식물 전시관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고산식물로는 히말라야잔대, 유럽할미꽃 그리고 에델바이스 등이 있다. 전시원의 고산식물들은 대부분 키가 작거나 누워서 자라는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바람이 거센 고산지대에서 생존하기 유리하도록 적응한 것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동북아시아 전시관에는 한반도를 포함한 중국, 일본, 몽골, 극동러시아 등 동북아시아의 고산식물들이 전시되어있다. 전시관 내 중앙부는 암석지로 재현하여 고산 바위지대에 서식하는 식물을 보존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백두산, 한라산, 지리산 등의 한반도 고산 식물들도 전시되어 있다. 동북아시아 전시관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고산식물로는 진퍼리꽃나무, 가문비나무, 나도옥잠화 그리고 설앵초 등이 있다. 16기 비욘드 단원들은 전시원의 고산 식물들을 만지고 향기를 맡으며 생소한 고산 식물들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중앙아시아 전시관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중국서부, 몽골 서남부 등 넓은 지역에 걸친 중앙아시아의 고산식물들을 보존하고 있다. ‘튤립’ 하면 네덜란드를 떠올리기 쉽지만 우리가 흔히 튤립이라 부르는 Tulipa속 식물들도 중앙아시아 전시관 내에서 볼 수 있다. 이렇게 많은 튤립들의 개화시기에는 전시관에서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이번 알파인하우스 관람을 통해 비욘드 16기 단원들은 8월에 있을 그린캠프를 어떻게 기획하면 좋을지에 대하여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조현호 단원은 “알파인하우스 관람을 통해 그린캠프에서 고산식물의 종류, 보전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식물카드 제작이나 간단한 설명자료를 통해 알리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라며 그린캠프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또한 비욘드 16기 이종환 단원은 “한라산을 등반하면서 무심히 보고 지나쳤던 고산식물들이 보존이 필요한 생물이었다는 것을 전시원 탐방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기후변화 때문에 위기를 직면한 생물 다양성과 종 보존에 대해 얼마나 무심했는지를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랑이 숲에서 멸종위기종 백두산 호랑이의 위용을 느끼다]
또한 16기 비욘드 단원들은 알파인 하우스에 이어서 백두대간 수목원 내의 호랑이 숲을 탐방하였다. 호랑이 숲은 멸종위기인 백두산 호랑이의 종 보전과 백두산 호랑이의 야생성을 지키기 위한 곳으로, 백두산 호랑이의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고 백두산 호랑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호랑이 숲은 약 3.8ha로 축구장 약 8개의 면적을 자랑한다. 현재 호랑이 숲에는 “한청, 우리, 한, 도, 태범 ,무궁” 총 6마리의 호랑이가 살고 있으며, 이번 비욘드 16기는 남매관계인 “도”와 “한”을 볼 수 있었다. 비욘드 16기 장현우 단원은 “도” 와 “한”이 잠깐 다투는 모습을 보고 “호랑이도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현실남매 같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또 다른 단원들은 포효하는 모습을 보고 백두산 호랑이의 기백과 위용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비욘드 16기 조은샘 단원은 “호랑이 숲에서 백두산 호랑이를 본 것은 정말 놀랍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백두산 호랑이가 멸종위기종이 되어 호랑이 숲과 같은 인공적인 야생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래환경 리더로, Beyond Here, Beyond Now]
비욘드 캠프 2일차에 이루어진 백두대간 수목원 탐방을 통해서 비욘드 16기 단원들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Beyond Here, Beyond Now”라는 비욘드의 슬로건에 걸맞게, 미래환경리더로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욘드 16기 단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비욘드 16기 오윤서 단원은 “수목원을 탐방하며 청소년들에게 어떤 식으로 수목원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할지 고민하는 리더로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 기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 비욘드 16기 홍보/레크레이션팀